본문 바로가기

<20세기 전반>풍요와 번영의 신나는 재즈시대_남성복식, 장신구

패션의 역사 by 마운틴러버 2023. 10. 25.
728x90

남성 코트

직선적이고 보다 남성적인 체스터필드 코트와 얼스터, 인버네스 코트는 1920년대까지 인기가 있었다. 길이가 긴 오버코트와 털 장식이 가미된 길이가 짧은 코트도 있었다. 밀리터리 스타일의 코트도 유행이었고, 1924년에는 레인코트가 등장했다.

 

헤어스타일과 머리 장식

여성의 경우옷에서의 보이시 스타일에 어울리는 봅스타일의 짧은 머리형이 동시에 유행하였다. 1차 세계대전 이전에 아이린 캐슬이 뉴욕에서 짧은 머리모양을 선보인 후, 현대무용가 이사도라 던컨이 춤출 때 짧은 스커트에 짧은 머리를 한 것으로 유행이 시작되었던 봅 스타일은 전시 패션이 없어진 후에도 1920년대 내내 계속 유행하였다.

남성의 헤어스타일은 옆가르마나 앞가르마를 타고 머릿기름을 발라 윤이 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러한 올백형의 남자 머리는 에나멜 가죽처럼 보여 페이턴트 레더 룩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모자는 클로슈 햇을 일반적으로 널리 썼는데, 이 모자는 머리통에 꼭 맞고 눈썹까지 내려 덮이게 썼다. 클로슈 햇은 브리튼형, 버섯형, 종형 모양에 베이지색이나 검은색의 펠트 직물로 만들었고 여름용, 겨울용이 있었다. 여름용 모자는 밀짚으로 만들고 인조과일을 장식했으며 겨울용 모자는 타조 깃털 장식을 하였다.

 

신발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자 스타킹이나 구두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러 가지 색상의 양말이나 구두가 유행하였다. 스카팅의 재료는 면, , , 레이옹ㄴ, 색깔은 검은색, 회색, 베이지색, 황갈색 등이 유행했는데, 이브닝 드레스에는 금사나 은사로 짠 레이스 스타킹을 신었다. 전쟁을 거치면서 치맛단이 짧아지고 여자 옷의 재단이 단순해지자 구두는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다. 런던의 웨스트엔드에 화려한 구둣가게들이 문을 연 것은 1921년이다. 구두코의 전면을 짧게 강조하여 발의 크기가 앙증맞게 보이는 스타일이나 T자형으로 끈을 매는 구두가 새로 도입되었다. 검은색이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진주색의 유리구슬로 만든 곤충 모양이나 얇은 천으로 만든 나비, 납유리 버클 등 장식이 새로이 등장했다. 걸개처럼 잠글 수 있게 만든 파스텡네트라 부르는 변형된 버클을 비롯하여 진기한 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거북 껍질 모양이나 진주 모로 표현처리를 한 것, 흐릿한 황금색 색조를 띠게 처리한 것 등 온갖 굽이 등장했다. 평상화와 정장 구두로 옥스퍼드화가 사랑을 받았으며 혁신적인 색상 배합과 과감한 장식이 맞물리면서 구두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롭고 충격적인 인상을 주었다. 여성 구두에 비하여 남성 구두의 스타일의 변화는 거의 없엇으며 끈으로 묶는 검은색이나 갈색 구두가 대부분이었다.

 

장신구

1920년대 중반의 아르데코 양식이 추구한 예술과 산업의 조화라는 이상은, 현대성을 추구하면서도 각각의 대상을 생산하는 데 있어 충분히 공예적인 기법을 가미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아르데코 양식은 의상뿐만 아니라 장갑 디자인에도 반영되었는데, 검정과 베이지색, 흰색 양가죽을 이용해 강력한 색채대비와 기하학적 패컨을 가진 다양한 문양으로 현대성을 강조하여 디자인하였다.

콤팩트 케이스와 버클 등에 사용된 문양에서도 현대 아르데코적 디자인이 두드러지며 제작방법에서는 이국취향의 유행과 함께 일본의 옷칠기법의 영향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