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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냉전 속 젊음의 시대

패션의 역사 by 마운틴러버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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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음의 시대:혼돈의 활기찬 시대>

사회 갈등과 베트남 전쟁

196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분위기 속에서도 젊은이 문화가 사회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게 되면서 매우 활기찬 시기가 되었다.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동안 상당히 누그러졌다. 그러나 1960년대 초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의 기간은 미국의 캐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미국 내 흑백 갈등, 마틴 루터 킹의 암살, 아일랜드의 정치적 투쟁, 베트날 전쟁, 긴장감을 더해가는 쿠바, 중동 지역이 있었고, 파리에서 미국 시골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등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변화의 시기였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에 시민의 권리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1970년대 들어 흑인, 청년, 여성이 평등권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더욱더 강조되었다. 1960년대 초 베트남에 군대를 파견하였던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은 1975년 공식 종전될 때까지 끊임없는 반전시위로 점철되었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국교 수립, 일본의 경제 강국 부상 등의 국제적 변화가 있었다.

 

우주 시대의 도래

1957년 가을,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수프트니크의 발사에 성공하여 우주개발경쟁의 첫 장을 장식하였다. 1962년에는 뒤늦게 출발한 미국이 유인위성을 발사하였고 1969년 두 명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유겐 올드린 2세가 우주선에서 나와 지구인으로서 최초로 달에서 걷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송되었다. 이로써 전 세계는 우주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스타 트랙과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미래적인 상품의 인기를 올리는 데 역할을 하였다.

 

젊은이 문화

이 시기 젊은이들은 기성 세대가 이룬 사회의 모순을 비난하고, 특히 냉전 체제의 첨예산 대립 무대였던 베트남 전쟁의 폐해에 대해 비난하였다. 당시 젊은이 하위분화로 1950년대의 비트닉, 1960년대의 모즈와 락커, 히피가 있었다. 이 가운데 모즈와 히피의 패션은 특히 영향력이 컸다. 모즈는 1960년대 런던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들의 삶의 중심은 패션과 쇼핑으로, 약간 넓은 어깨선과 좁고 꼭 맞는 짧은 길이의 재킷, 가는 타이,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바지, 앞이 뾰족한 구두나 앵클부츠를 착용하였다. 한편, 히피는 1960년대 중반에 최초의 히피들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꽃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면서 반 부르주아적이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들의 뜻을 표출하였다. 유럽의 페전트 스타일 블라우스와 드레스, 미국식 패치워크, 자수된 인디안 튜닉, 멕시칸 웨딩셔츠를 입어 민속적인 요소를 보여주었고, 데님 진, 긴 원피스, 긴 헤어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의복에 홀치기염, 자수, 패치를 직접 하기도 했다. 청바지는 노동 계층의 상징이자 젊음과 저항의 상징, 그리고 베트남 전쟁 저항의 상징으로 널리 입혀졌다. 이 당시 모델 트위기는 ᄁᆞᆼ마른 소년과 같은 몸매로 당시 이상적인 미의 기준으로 여겨졌다.

로큰롤에 이어 몸을 비트는트위스트가 나왔으며,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가 당시 팝 음악의 가장 유명한 그룹으로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젊은이 문화의 전체 문화에 대한 영향력은 점차 커져서, 유행 전파에 있어서도 이제까지의 하향 전파설과 함께 상향 전파설이 나오게 되었다.

 

옵 아트와 팝 아트

1960년대의 대표적인 예술사조는 옵 아트와 팝 아트로, 이들 예술 사조의 특징이 의복에서도 많이 보였다. 그래픽적이고, 현란한 프린트의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에서부터 옵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영국 디자이너 오시 클락에 이르기까지 옵 아트 무늬가 그대로 직물에 디자인된 의복이나, 선명한 색채와 양식화된 도안의 팝 아트적인 의복이 많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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